최근 저금리 기조하에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 캐릭터 등을 거래하는 유사금융플랫폼 사기가 성행하여, 심각한 피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레전드, △△△스타 등 인터넷상 가상의 캐릭터를 회원간에 사고팔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하는 ‘유사금융플랫폼 재테크 사기’가 성행하고,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P2P,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표방하여 혁신 재테크 기법을 활용하는 것처럼 광고하며 유사금융플랫폼 운영자들은 가상의 캐릭터 등을 만들어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거래에 따른 수수료 등을 수취한다. 

유사금융플랫폼 사기는 신규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만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져 신규 구매자가 유입되지 않는 경우 마지막 구매자의 손해가 발생하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폭탄 돌리기’ 형태다.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이다. 

거래 매칭 방법이 공개되지 않아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체결되어도 회원은 동 내용을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사이트에 접속해야만 거래가 가능하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사이트를 갑자기 폐쇄하면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약속할 경우, 지인의 고수익 투자권유, 운영자가 만든 시스템으로 거래하는 경우 사기나 다단계를 의심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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