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귀족 스포츠라고 여겨지던 테니스나 골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이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테니스나 골프는 어깨에 강한 힘을 사용해야 하는 운동으로 중장년층이라면 반드시 어깨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매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를 일시적인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는 등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려다 치료 시기를 넘기고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에 치료하면 호전 가능성이 높지만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는 않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내원을 하여 X-ray, 초음파 진단,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없이 파열을 방치하면 완전 파열로 진행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 치료가 꼭 필요하다. 또한 통증으로 어깨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하면 점점 굳어 통증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며 파열이 커지면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다. ▲팔을 60도~120도 정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이 발생된다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하기 힘들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 목을 지나 머리까지 통증을 느낀다 등이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무리한 어깨 운동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인 회전근개를 파열시킬 수 있는데, 어깨의 과도한 사용 이후 통증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그래야 예후가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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