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1일 평균 사고 건수는 평상시 대비 4.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은 휴양지로의 이동 등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는 경향 등으로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4.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1일 평균 피해자수(대인배상)는 가족, 친구 등과의 동반여행 증가 등으로 평상시 대비 4.3% 증가했다. 

휴가철 사고 건수를 수도권과 非수도권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평상시 대비 1.7% 증가했고, 피해자는 0.1%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사고건수 및 피해자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6.6%, 8.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가철 휴양지가 주로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 증가로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가 평상시 보다 5.3~15.7% 많이 발생했으며, 야간시간대 사고도 증가했다.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15.9% 감소해 휴가철 운행시간대 변화가 사고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발생이 평상시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다. 10대 및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19.6%, 4.5% 증가한 것. 

휴가철 사고피해자의 연령대 역시 저연령대가 많았다. 휴가철 사고피해자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10세미만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27.6%, 10대는 22.3% 증가하였으며 20대도 8.8% 증가했다. 

이는 휴가철 가족동반 여행 증가로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동승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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