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OECD평균보다 1시간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청소년 절반 이상은 평소 자신은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2,635명), 중학교(2,585명), 고등학교(2,981명)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18분(초등학생  8시간  41분, 중학생 7시간 21분, 고등학생 6시간 3분)이었다.

미국 수면재단에서 권장하는 초등학생 수면시간은 10~11시간, 10대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8~10시간이며 실제 OECD 국가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자신의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은 전체 응답자의 55.2%로 절반 이상이었다. 수면부족의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응답으로는 공부(62.9%)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 이용(49.8%), 학원 및 과외(43.1%), 채팅(4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면시간은 경제 형편과도 관계가 있었다.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수면 시간도 짧았던 것. 

가구의 경제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한 결과 '상'에 해당하는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7분, '중'은 7시간 10분, '하'는 6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