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직장인들은 최근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와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들이 평소 주식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높은 수익을 가능케 하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45.7%)과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투기에 가까운 방법이라는 인식(47%)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었다. 

주식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높은 수익에 대한 기대감은 젊은 층이 큰(20대 58%, 30대 48%, 40대 42.8%, 50대 34%) 반면 중장년층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많이 하는(20대 38%, 30대 42%, 40대 49.2%, 50대 58.8%) 태도가 강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의 85.8%는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를 했고, 노력을 해야지만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82%에 달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개인투자자는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인식도 보였다. 10명 중 6명(58%)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이길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기관 및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58.7%)도 상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식 시장에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는 것은 부의 상승이 어렵고(71.5%), 마땅한 재테크 수단이 없는(69.9%) 현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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