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인 청년 인턴 채용이 작년 대비 올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턴 채용은 채용을 위한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고, 또 신규 채용과도 연결되기에 구직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19년과 2020년 하계 인턴 채용 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55건에서 올해 44건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 인턴을 모집한 기업은 단 7곳에 불과했다. 예금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주를 이뤘다.

커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기업들이 공채 대신 수시로 인재를 채용하고, 인턴 모집을 축소하는 등 신입직 취업 문이 더욱 좁아졌다고 평가했다.

직, 간접적으로 신규 채용과 연결되는 인턴 채용이 감소하면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형 뉴딜 정책이 주목 받는 이유다.

정부는 2025년까지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계획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직장 생활 경험, 실무 학습 기회 등 구체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 증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취업성공패키지, 대체인력뱅크 등에 참여해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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