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4명 중 1명은 사회에서 가장 많은 차별의 원인으로 '성별'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엘리트학생복은 10대 초·중·고 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이 생각하는 차별' 관련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대 청소년의 25%는 사회에서 가장 많은 차별 문제의 원인으로 ‘성별’을 꼽았다. 이어 ‘외모 및 신체조건(24%)’, ‘장애(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차별이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41%)’ 때문에 일어난다고 응답했고, 이어 ‘고정관념’, ‘다양성이 부족한 사회’ 등 때문에 일어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어떤 차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할까? ?

청소년의 33%는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차별이 가장 많고  이어 ‘성적(32%)’ , ‘장애(10%)’, ‘경제수준(7%)’ 등도 원인이 되어 다양한 차별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차별을 받은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있다'고 답했는데 주로 자신에게 차별을 가하는 대상으로는 '친구'(2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선생님(21%)’이나 ‘모르는 사람(16%)’에게도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차별의 형태는 ‘기회를 주지 않거나 빼앗기(25%)’, 혹은 ‘놀림과 조롱(24%)’, ‘인간적 무시와 모욕(20%)’ 등 여러 형태를 보였다.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친구에게 털어놓기(30%)’, ‘가족과 상의 후 대처 방법 찾기(12%)’ 등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었지만, 무려 32%의 학생들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누군가와 의논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별문제 개선을 위해 설문에 응답한 청소년의 38%는 ‘대중매체나 교육을 통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외에 ‘개인 스스로의 인식 개선 노력', ‘차별과 관련된 법령 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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