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하루일과 후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은 우리 국민들이 하루 24시간을 어떠한 형태로 보내고 있는지를 조사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9.3%가 평소 하루일과가 끝난 후에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2.0%p 감소한 수치다. 

피곤함을 느끼는 비율은 여자, 30대, 대졸 이상, 배우자 있음, 미취학 자녀 있음,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유형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의 아내(91.6%)가 피곤함을 가장 많이 느끼며, 외벌이(아내) 가구의 아내(91.3%), 외벌이(남편) 가구의 남편(88.6%), 맞벌이 가구의 남편(89.2%) 등의 순이었다. 

피곤함을 느끼는 비율은 미취학 자녀 있음과 30대를 제외하고 5년 전 대비 모두 감소했다. 

그렇다면 피곤함을 느끼는 가장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절반은 그 이유로 직장 일(50.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는 자기학습, 20대부터 50대 까지는 직장일, 60세 이상은 건강이 주된 이유였다. 

취업 유무별로는 취업자는 직장 일(75.7%), 비취업자는 건강(35.2%)이 주된 이유였다. 

가구 유형별로는 맞벌이 남편(83.6%)과 아내(62.6%), 외벌이 남편(85.0%), 외벌이 아내(65.9%)는 모두 직장일을 꼽았고, 외벌이(남편) 가구의 아내는 자녀양육(36.7%), 가사(29.2%), 건강(20.0%) 순의 이유로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외벌이(아내)의 남편은 건강(57.6%)을 피곤함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2019년 생활시간조사는 전국 12,435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0세 이상 가구원 약 2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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