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의 방역·위기 대응 및 경제성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OECD가 8.11.(화) 한국시간 오후 3시에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0)」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OECD는 최근 한국경제가 코로나19로 심각한 침체를 경험했으나, 신속·효과적인 정책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 대비 경제 위축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그로 인한 사망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 중 하나로, 봉쇄조치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경제적 충격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OECD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0.8%로 제시했다. 지난 6월엔 -1.2% 역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OECD 회원 가운데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된 곳은 한국뿐이며, 성장률도  2위인 터키(-4.8%)와는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면서 월등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GDP는 1/4분기, 2/4분기 각각 △1.3%, △3.3% 감소, 고용은 3월 이후 도소매·음식숙박업 및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고용 위축은 다른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OECD는 "‘20년 한국 경제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하락폭이 상당히 작을 것이지만  세계경제 침체 및 글로벌 공급망 약화 등에 따른 교역량 위축은 수출·투자 등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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