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열 명 중 네 명은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1,2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직장관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구직자에게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기존의 신념, 가치관이 달라졌는가’에 대한 질문에 39.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별 변화나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34.8%로 이보다 낮았으며, 26.1%는 ‘기존의 직장관이 더 확고해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구직자들이 가장 영향을 받은 직장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직장관에 변화를 겪었다고 답한 구직자 496명 중 69.2%가 ‘코로나 이후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나의 건강, 워라밸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답했다. 반면 ‘워라밸보다는 금전적인 보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30.8%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평생 직장에 대한 질문에는 “꾸준히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추구한다(경력직 58.8%, 신입직 52.5%)”는 응답이 54.6%로 “적절한 이직을 통해 몸값을 높여야 한다(4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과 빠른 취업(이직) 중 더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51.6%가 “꼭 정규직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빨리 취업(이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로는 ‘워라밸’이 꼽혔다. 

설문결과 구직자 26.0%가 직장 선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가’를 꼽았고 2위는 ‘경제적 보상(22.2%)’으로 ‘충분한 금전적 보상, 만족할만한 연봉이 주어지는가’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