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으나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19.1~6월, 1,621명)에 비해 10.0% 감소한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년 4,185명에서 ’19년 3,349명으로 20% 수준 감소하는 등 지난 2년간, 높은 감소세 보여 왔으며, 이러한 감축 추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20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3%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612명) 대비 15.8%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03명으로 전년 동기(738명) 대비 18.3% 감소했다.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46.9%)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24.0%), 이륜차 승차 중(21.6%) 순으로 발생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 동기(16명)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149명으로 전년 동기(152명) 대비 2.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3.1% 증가했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7명으로 전년 동기(305명) 대비 12.5%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었지만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 동기(233명) 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2.7%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