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근감소증 여성 운동기능 크게 떨어져
복부비만, 근감소증 여성 운동기능 크게 떨어져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0.08.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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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노인의 운동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일반 노인보다 여성은 약 4배, 남성은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와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공현호 교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2,300여명의 건강 상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연구(KFACS)에 참여한 70세에서 84세 노인 2,303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분포된 근육량을 나타내는 사지골격근량지수(ASMI)가 하위 20%에 해당되면 근감소증,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했다. 

두 가지 질환 여부를 기준으로 근감소증이면서 비만인 ‘근감소성 비만 집단’, 근감소증은 아니지만 비만인 ‘비만 집단’, 근감소증이지만 비만은 아닌 ‘근감소증 집단’ 그리고 두 질환 모두 해당되지 않는 ‘일반 집단’으로 나눠 네 집단의 운동 기능을 파악해 점수화한 신체기능점수(SPPB)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고령 여성의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운동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비만 집단에서 1.89배, 근감소증 집단은 1.74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은 무려 3.75배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비만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운동 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근감소증 집단은 1.62배, 근감소성 비만 집단에서 2.12배 증가했다.

김원 교수는 "여성의 운동 기능 하락 폭이 남성보다 큰 이유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지방 조직 분포의 변화 등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고 밝히면서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는 근감소성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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