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뉴노멀 시대라고 불릴 만큼 도로 위는 자가용을 포함해 오토바이, 자전거, 개인형 이동수단 등이 혼재한 상황이다. 또한 비대면 업종인 배달 서비의 증가로 보다 신속, 정확한 배송 경쟁 속에서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륜차는 기동성이 높고 유지비가 저렴해 근거리 주행 또는 배달 서비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두 개의 바퀴로 이동하는 또 다른 이륜차인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 사용량도 최근 들어 증가했다. 이들 차종은 차체가 없어 교통사고 발생 시 중상 위험이 매우 높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라 최근 3년간(2017~2019년) 자전거와 PM(Personal Mobilityㆍ개인형이동수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자전거와 PM 사고는 각각 이전 년도인 2018년에 비해 18.1%, 98.7% 증가했다. 

특히, PM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해마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차종에서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였으나 PM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하는 추세였다. 

도로교통공단은 이처럼 차종 특성상 운전자를 보호할 차체가 없어 신체가 노출되는 1인 이동수단에 대해 △날씨에 관계없이 운전자와 동승자는 안전모 항시 착용 △안전모의 고정 끈을 턱 끝까지 확실히 △안전모는 주기적으로 교체 등을 강조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육관리처 관계자는 “최근 더워진 날씨로 안전모 미착용자가 흔하게 눈에 띄는데 이륜차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는 안전모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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