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면서 온열질환자 3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후 이어진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 방역과 수해복구 등과 관련해 온열질환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소방청은 태풍·장마에 대비하는 한편 폭염에 대비하여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병원이송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에 급수지원을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온열환자는 6월 이후 8월 24일까지 579명 발생했다 .월별로는 6월 154명, 7월 96명, 8월 329명으로 8월에는 7월에 비해 3.4배정도 증가했다.

특이한 것은 올해 7월 평균기온이 6월 보다도 낮아져 온열질환자가 38%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장시간 야외활동 시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며,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