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베이비붐 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여 발표한 ‘서울인포 155호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현황은?’에 의하면,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자산은 5억 1,400만원, 부채는 3,600만원이며, 학력이 높을수록 자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중 주거부동산은 3억 8,100만원(74.1%), 투자부동산은 4,600만원(8.9%)을 차지하여 부동산 관련 자산이 83%였다. 자산 분포를 보면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가 37.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5억원 초과 7억원 이하’가 19.2%였다.

부채 보유 가구 비중은 45.2%이며 평균 부채 규모는 3,600만원이었다.

대학 졸업·중퇴 이상 베이비부머의 평균 자산과 부채가 각각 6억 1,850만원, 5,300만원인 반면 고등학교 졸업은 평균 자산과 부채가 각각 4억 2,970만원, 2,300만원으로 나타나 학력이 높을수록 자산과 부채가 모두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월 소득은 평균 230.9만원, 월 지출은 평균 271.4만원으로 매달 40.5만원의 적자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계수지는 49%가 적자 상태이지만, 흑자를 보이는 가구도 33.2%로 적지 않으며. 균형을 보이는 가구는 17.8%로 절반정도는 가계수지가 균형 이상의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베이비부머의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무기간은 20.1년으로 자영업자(17.6년)보다 2.5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비자발적 퇴사가 58.9%로 파산, 부도와 같은 직장 폐업이나 명예퇴직이 주된 이유이며, 자영업자의 경우 폐업 사유의 63.6%가 매출 부진으로 나타나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반 이상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퇴직 또는 폐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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