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능력이 부족한데도 정규직 전환된 직원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4%가 ‘능력이 부족한데도 정규직 전환된 직원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능력이 부족한 직원의 정규직 전환된 원인에 대해서 ‘능력이 아닌 낙하산 때문(4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상사와의 친밀한 관계(28%)’, ‘아부와 애교(19.4%)’ 등도 정규직 전환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된 웹툰은 평소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여자 인턴이 직장 상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다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이에 직장인 응답자 54.9%는 ‘현실성 있다’고 답했고 ‘매우 현실성 있다’라는 의견도 12%나 됐다. ‘현실성 없다’ 25.1%, ‘전혀 현실성 없다’ 8.2%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68%는 ‘직장 생활 중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험한 사례로는 ‘외모/신체적 발언(22.5%, 복수 응답 가능)’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피 심부름/복사 등 잡무(18.9%)’, ‘연봉 차이(15.9%)’ 등이었다.

직장인들은 ‘취업이라는 문제에 있어 남성이 더 유리'(54.9%)고 밝혔고, 직장 내 차별이 가장 두드러지는 항목 역시 ‘성별(51.3%)’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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