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역기능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청소년 13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이하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 8,120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이하 ‘중복위험군’)은 8만 3,914명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되었고, 위험사용자군은 다소 감소했다.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이 더 많으며 증가폭이 컸다.

전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이 증가했는데, 학년별로는 중학생(84,462명), 고등학생(77,884명), 초등학생(65,774명) 순으로 나타났고, 초등 4학년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모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은 남자, 여자 청소년 모두 증가했다. 초등 4학년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청소년이 더 많으나, 중·고등 1학년은 여자 청소년이 더 많았다. 

심민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의 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과의존 등 역기능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께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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