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4만 여건으로 학대행위자 4명 중 3명은 부모로 학대의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9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1,389건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아동의 성별은 남아가 1만5281건(50.9%)로 여아보다 약 1.8%p가 높았고, 만 13~15세의 아동이 전체 2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사례가 총 2만3883건(79.5%)으로 가장 높았고 주요 아동 돌봄 기관인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은 각 2,277건(7.6%), 1,371건(4.6%), 139건(0.5%) 순이었다.

학대행위자는 부모가 2만2700건(75.6%), 대리양육자 4,986건(16.6%), 친인척 1,332건(4.4%), 기타 364건(1.2%) 순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피해아동 발견율이 작년 대비 0.83‰p 증가(’18년 2.98‰→ ‘19년 3.81‰) 한 점은 학대피해아동을 조기발견하여 아동을 보호하는 정책 추진 효과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정 내 또는 양육자에 의한 아동학대가 높은 편으로, “체벌은 학대”라는 인식 홍보와 올바른 양육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한해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른 아동은 총 42명이며 이 중 0세~1세의 아동은 45.2%로 신생아 및 영아가 학대에 의한 사망에 가장 취약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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