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설문 34.2%가 컵밥과 함께 컵라면.라면까지 섭취

spc삼립의 '육개장덮밥'과 롯데쇼핑의 '매콤제육덮밥'이 해당 컵밥류에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다는 소비자원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데이터이코노미=문유덕 기자] 최근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사대용으로 유통되는 일부 컵밥에 함유된 나트륨 함량이 높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컵밥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매운맛 성분,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2000 kcal)의 21.7% 수준에 그친 반면 나트륨은 1일 기준치(2000 mg)의 50.3%로 높은 편이어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제육덮밥류의 경우 롯데쇼핑의 '매콤제육덮밥으로 나트륨 함량이 1337mg에 달했다.

또 육개장국밥류 중  SPC삼립의 '육개장국밥'이 나트륨 함량이 1532m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4.2%가 컵밥과 함께 라면이나 컵라면(1534mg)을 먹는다는 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도 있어 간편식 으로 식사를 할 경우 건강을 생각해서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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