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흡연율과 주류소비량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반대로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 중 건강 위험요인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7.5%로 OECD 평균(16.3%)을 약간 상회했다. 
  
흡연율은 2007년 24.0%, 2012년 21.6%, 2017년 17.5%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자의 흡연율(31.6%)은 OECD 국가(OECD평균 20.2%)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나 감소 추세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2017년에 연간 8.7ℓ로 OECD 평균(8.9ℓ) 수준이었다. 주류소비량은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했고 순수 알코올이란 맥주는 4∼5%, 포도주는 11∼16%, 독주는 40%의 알코올로 환산했다. 

주류소비량은 2007년 9.3ℓ, 2012년 9.1ℓ, 2017년 8.7ℓ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OECD평균(59.3%)보다 낮았으나 2007년 31.0%, 2012년 31.8%, 2017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미 지역인 칠레(74.2%)와 멕시코(72.5%)는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