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원자는 안보이지?"...기업 83% ‘고스팅 지원자 경험’
"왜 지원자는 안보이지?"...기업 83% ‘고스팅 지원자 경험’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0.09.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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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10곳 중 8곳은 고스팅 직원 및 지원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스팅'이란 최종 합격자가 입사 당일 갑자기 출근하지 않거나 지원자가 면접에 아무런 연락 없이 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11개사를 대상으로 ‘고스팅 직원 및 지원자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82.7%)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고스팅 경험이 있는 기업 중 72.6%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지원자층이 되면서 고스팅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답해, 20대 젊은 지원자의 세대적 특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실제 고스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도 응답 기업 중 80.9%가 ‘20대’를 꼽았다. 이는 ‘30대’(16.5%)보다도 5배 가까이 더 많은 수치로, 20대의 지원자층에서 고스팅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경험한 구체적인 고스팅 경험을 살펴보면, 서류합격 후 면접에 나오기로 한 지원자가 면접장에 오지 않고 연락두절되는 ▲면접노쇼(90.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최종합격 후 출근하기로 한 지원자가 출근 당일에 나오지 않고 연락두절되는 ▲출근 당일 노쇼(43.2%), 근무 중인 사원이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고 돌연 출근하지 않는 ▲근무자 무단 퇴사(34.4%) 순이었다. 

이로 인해 입는 피해로는 ‘새로운 채용 진행에 따른 비용, 시간 낭비’(78.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다른 인재의 면접 기회를 놓침’(57.6%), ‘계획했던 입사 일정 맞추지 못함’(45.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고스팅 인원이 재지원할 경우 어떻게 처리할까? 이에 대해 ‘무조건 탈락’(70.1%)시킨다는 답변이 단연 많았고, 이어 ‘기회는 주되 감점 처리’한다는 답변이 22.4%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채용 평가와는 무관’하다는 답변은 7.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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