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아닌데 출혈이.. ‘비정상 자궁출혈’ 50% 45세 이상 여성
그날도 아닌데 출혈이.. ‘비정상 자궁출혈’ 50% 45세 이상 여성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0.09.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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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반적인 월경 주기는 21~35일로 1주일을 넘지 않고 평균 30㎖ 정도의 출혈이 일어난다. 그런데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갑작스레 많은 출혈이 발생기면 여성들은 큰 병은 아닌가 싶은 마음에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처럼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나타나는 ‘비정상 자궁출혈’은 전형적인 월경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출혈이 자주 또는 불규칙하게 발생하거나, 실혈이 7일 이상 계속 되기도 한다. 일부 여성은 유방 압통, 경련, 배 부품과 같이 월경 주기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출혈이 계속되면 철 결핍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비정상 출혈의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용종,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종, 자궁내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 감염, 혹은 임신 등 다양한 산부인과적 질환이다.  

하지만 자궁이나 골반 내 질환 등이 없는 상태에 출혈이 발생하는 기능성 자궁출혈은 호르몬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경구 피임제, 인삼, 한약 복용 등이 에스트로겐의 활성도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 자궁, 질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등 내분비질환이나 혈액 이상, 혈소판 수치 감소, 간 기능 장애, 응고 장애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원인을 찾아 출혈을 억제 해야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궁암 검사, 자궁내막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자궁 내시경 검사,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는 “비정상 출혈의 가장 흔한 유형은 월경의 호르몬 조절에 변화가 생겨 발생하는 ‘배란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비정상 자궁출혈은 임신 가능 기간이 시작할 때와 끝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발생 건수의 20%는 사춘기 소녀, 50% 이상이 45세가 넘는 여성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정상 자궁출혈에 원인이 있을 때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지만, 원인이 없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약물치료,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배란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 환자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데 호르몬 치료 중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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