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에서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을 본 경험은 39.4%에 불과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것이다

4년 전 같은 조사에서 50.9세로 조사된 것에 비해서도 1.2세 낮아졌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9.4%에 불과했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2.8% 였다. ‘계속 하루 8시간이상 일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도 17.0%로 조사됐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직장인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연령대와 비례해서 높아졌다.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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