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가 가을을 맞아 제주토종음식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사진=호텔롯데)

[데이터이코노미=임성희 기자] 제주 최대 규모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롯데호텔 제주 ‘더 캔버스(THE CANVAS)가 제주 토종 음식으로 구성된 가을 메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테마로 신선한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더 캔버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을 토종 음식을 선보인다.

우선, 제주 향토 음식 명인 1호 김지순 명인의 수제자 이연태 셰프는 ‘토종 영양 닭곰탕’과 ‘한우 차돌 도구리 된장찌개’를 선보인다. 

한라산 기슭에서 자란 토종닭에 약초 ‘황기’, 가을 대추와 밤을 넣고 익힌 닭곰탕은 원기 회복에 탁월한 보양식이다. 

한우 차돌 도구리 된장찌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자연 유산 마을인 제주도 ‘선흘 마을’에서 제주 청정 화산 암반수와 콩, 천일염으로 만든 도구리 된장을 넣었다. 

3년간 숙성시킨 도구리 된장에 제주산 한우 차돌박이도 곁들여 깊은 맛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중식 메뉴 ‘궁보 소양 장어’는 장어, 새우를 넣고 튀긴 한라산 표고버섯을 정통 궁보 소스에 볶았다. 광둥 요리 전문 허훈철 셰프가 라이브 섹션에서 직접 볶아주는 즉석 조리 퍼포먼스도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일식은 30년 경력을 보유한 서창범 수석 셰프의 ‘제주 객주리 회덮밥’이 있다. 제주에서 ‘객주리’라 불리는 말쥐치는 비타민이 풍부하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감각적인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남민지 셰프의 양식 요리 ‘제주 문어 카르파치오’는 제주 대표 특산물 문어를 삶아 라임, 오렌지즙을 가미한 소스와 허브를 더해 이국적인 풍미를 내세웠다. 
20년 경력의 파티시에 강희호 셰프의 디저트 ‘제주 백년초 몽블랑 케이크’는 진시황이 사랑한 약초이자 불로초라 불리는 제주산 백년초, 가을 대표 열매 밤과 부드러운 무스가 어우려져 입안 가득 가을을 만끽하기 제격이다.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은 가을철 별미도 있다. 가을 진미로 불리는 꽃게와 슈퍼푸드로 알려진 콜라비를 넣은 ‘꽃게 해물 죽’부터 지방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을 전어, 고등어 스시롤’까지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었다. 

호텔 측 관계자는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롯데호텔 특제 버터 소스를 더한 ‘랍스터 버터구이’ 또한 맛볼 수 있어 역대 최장 장마에 폭염까지 겹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기에 더할 나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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