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의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은 2005년 이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치료자 중 조절률은 가장 낮았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1998~2018년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국민건강영양조사 Fact Sheet,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1998-2018) 변화」)을 발간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05년 이후 큰 변화가 없이 10년 중 1명이 당뇨병 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12.9%, 여성은 7.9%다. 

당뇨병은 비만, 흡연,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발생하며 뇌졸중,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을 높인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망막병증, 신부전,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모든 연령에서 당뇨병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은 2005년 이후 개선되어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높은 반면 치료자 중 조절률(당화혈색소 6.5%미만)은 가장 낮았다. ('16~'18 고혈압 조절률 73.1%,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 84.0%)

조절율이 낮은 것은 낮은 투약 지속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을 인지하거나 치료하는 경우는 인지 또는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혈당이 더 낮게 나타났다. 

한편 당뇨병을 인지했으나 치료하지 않는 남성은 정상혈당인 남성에 비해 흡연율, 고위험음주율이 높게 나타나 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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