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경제적으로 가장 이루고 싶어 하는 부분은 ‘집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마련에 대한 열망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다. 

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2030 미래 기대감’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30 미혼남녀에겐 직업을 통해 돈과 명예를 얻는 것보다 개인의 만족감과 시간이 더 중요해 보였다. 미혼남녀가 향후 10년 이내 직업적으로 충족했으면 하는 부분은 ‘원하는 직장, 업계에서 만족하며 근무’(27.0%), ‘일과 삶의 균형’(25.2%), ‘안정적 직장’(17.0%)이었다. 

2030세대가 경제적으로 가장 이루고 싶어 하는 부분은 ‘집 마련’이었다. 해당 선택지는 미혼남녀 과반(54.6%)의 선택을 받았다. 남녀 공히 ‘집 마련’을 1위로 꼽았지만, 여성(59.2%)이 남성(50.0%)보다 집 장만에 대한 열망이 더 큰 경향을 보였다. 이어 ‘넉넉한 현금’(22.2%), ‘건물 마련’(10.6%) 또한 경제적으로 성취하길 바랐다. 

10년 이내 이루고 싶은 가구 형태는 ‘결혼 후 배우자, 아이와 출가’(27.4%)하거나 ‘독립해 혼자 살기’(26.4%)였다. 남성은 ‘결혼 후 배우자, 아이와 출가’(남 30.8%, 여 24.0%)를 여성은 ‘독립해 혼자 살기’(여 29.2%, 남 23.6%)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결혼 후 아이 없이 배우자와 출가’(17.4%), ‘연인과 동거’(7.6%)가 뒤따라 향후 가족형태가 지금보다 더 다양해질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혼남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앞으로의 삶에 희망적인 편이었다. 이는 현재 삶의 만족도(52점)보다 12점가량 높은 수치다. 미래에는 ‘행복할 것이다’(행복, 매우 행복)가 57.2%였으며,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불행, 매우 불행)는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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