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갖춘 스페셜티 소재 활용...신제품 개발 지원해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

삼양사가 기능성 식품소재 세미나를 개최하고 스페셜티 소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사진=삼양사)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송자량 부사장)가 기능성 식품소재‘2020 SIA(Samyang Ingredients Academy)’를 웨비나(웹+세미나)로 개최하고 알룰로스를 필두로 스페셜티(specialty)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룰로스란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2020 SIA는 24일 열리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도 소개와 적용 사례’를 시작으로 10월 22일, 11월 5일에 각각 ‘당류 저감 솔루션’, ‘글로벌 신규 식품 소재’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행사 플랫폼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삼양사는 2017년 ‘기능성 식품 소재 세미나’를 시작하며 스페셜티 소재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고객사, 연구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프리미엄 감미료 및 시장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웨비나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횟수를 3회로 늘리고 신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응용 사례, 레시피 전수 등을 강화했다. 

이달 24일 열리는 첫 세미나에서는 향후 일반식품까지 확장되는 기능성 표시 제도에 대한 대응과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한다. 

기능성 표시 제도는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에 도움을 줌’ 처럼 식품이 건강상의 기여나 기능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표시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식약처장이 고시하거나 별도로 인정한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만 표시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식약처장이 인정하고 과학적 근거만 충분하면 일반식품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고 식약처가 행정예고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삼양사는 제도 변화에 대비해 식품에 기능성을 표기하기 위한 주요 기준, 적용 제외 대상 등을 소개하고 스페셜티 소재인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을 활용한 시리얼바, 탄산음료, 발효유, 가공유 제조방법을 안내해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10월과 11월에 열리는 당류 저감 솔루션, 글로벌 신규 소재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내외 식품업계의 트렌드인 저당, 건강, 천연에 맞춰 다양한 당류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글로벌 신규 소재 세미나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고령화, 반려동물, 다이어트 트렌드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소개하고 제품 응용 방법, 타 소재와의 융합 기술 등 기술지원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또한 알룰로스와 조합이 좋은 고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 천연 향료 등과 같은 신규 글로벌 소재들을 함께 소개해 국내 식품업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능성을 갖춘 스페셜티 소재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는 당류 저감의 대표적인 소재이자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생산하는 알룰로스 외에도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당류함량이 기존 제품보다 낮은 말토올리고당 G4 등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를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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