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모임에 불참한다고 응답한 직장인 및 취준생은 6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및 직장인 1,022명을 대상으로 ‘추석 가족모임 참석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 68.2%, 직장인 63.8%가 올해 추석 가족모임에 불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추석 가족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이 15%포인트 가량 크게 높아졌다. 

지난 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취준생은 53.4%, 직장인은 48.4%가 ‘불참’ 의사를 밝혔었다.

추석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달라졌다. 지난 해 직장인 및 취준생들은 가족모임 불참의 이유(*복수응답, 응답률)로 ‘친지들과의 모임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9.4%)’, ‘현재 나의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6.8%)’를 각각 1, 2위로 뽑았다. 

반면 올해 추석명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가족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이 79.9%(*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명절 모임에 대한 기피감, 부담감 때문에(16.2%)’, ‘우리 가족끼리만 단촐하게 보내고 싶어서(15.9%)’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편 막상 가족모임에 참석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84.8%는 올해 추석은 예년 명절 모임과는 다른 양상이 될 거라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1%가 ‘밥만 먹고 헤어지는 등 최소한의 시간만 짧게 만나기로 했다’라고 답했고, 35.9%는 ‘여행이나 외식 대신 집에서만 보내는 등 외출은 삼가기로 했다’고 답했으며 ‘가족 일부만 참여하는 등 모임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는 응답도 29.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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