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층 10명 중 9명 이상이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 였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본인 명의의 집이 없는 20대 청년층 2,889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 청년 94.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78.1%는 대출을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가 응답률 40.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내 집이 없으면 왠지 불안할 것 같다(29.4%) △전월세값 상승 등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29.1%) 등을 꼽았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하는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3.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단독주택(23.6%) △오피스텔(8.0%) △빌라(4.4%) 등의 순이었다.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집의 평수는 △30평대가 4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평대도 35.1%로 비교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6.8세 였으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내 집 마련에 자신감’은 10점 만점 중 5.3점 정도로 다소 낮았다.

한편, 내 집 마련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20대 청년층은 그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집값이 너무 비싸서 집을 장만하려면 빚을 져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률 59.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내 집 마련 비용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27.5%)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6.2%) 등의 이유를 들었다. 

20대 청년들이 생각하고 있는 향후 집값의 변동추이로는 78.3%가 오를 것’이라 예측했으며, 이어 ‘큰 변화 없을 것(14.1%)’이란 답변이 나왔고, 집값이 ‘내릴 것’이란 답변은 7.6%로 소수에 불과했다. 향후 전, 월세 등 주택 임대료 역시도 80.5%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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