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지난 5년간 시중은행의 누적 금융사고 발생 규모가 4884억에 달했으며 20개 시중은행 중 누적 피해액이 가장 컸던 은행은 IBK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영 국회의원실(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입수한 ‘최근 5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186건에 피해금액은 총4884억원이다.

연도 별 피해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3533억원(48건) △2017년 223억원(31건) △2018년 624억원(47건) △2019년 494억원(39건) △2020년 상반기 31억원(21건)이 발생했다.

금융사고 유형별로는 횡령·유용이 90건(48.4%)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57건(30.6%), 배임 26건(14.0%), 도난·피탈 8건(4.3%)이 뒤를 이었으며 유형별 피해금액은 사기가 4034억원(82.6%)으로 가장 많았고, 배임 601억원(12.3%), 횡령·유용 242억원(4.9%), 도난·피탈 3억원(0.1%)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피해금액은 기업은행이 1337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뒤를 산업은행 1298억원과 농협은행 673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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