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s) 수진자수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회선 수가 증가한 2009년∼2012년 사이에 VDT 증후군 수진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 통증 등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안구건조증, 거북목 증후군이나 어깨·목 통증 등이 모두 VDT 증후군의 증상에 포함된다.

VDT 증후군 수진자수는 2009년 458만 명, 2012년 553만 명(2009년 대비 1.21배 수준), 2019년 634만 명(2009년 대비 1.3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수진자수가 2009년∼2012년 전체 연평균 4.6% 증가한 것에 비해 VDT 증후군 수진자수는 연평균 6.5% 증가 등 증가폭이 컸다.  

2019년 VDT 증후군 관련 질병 수진자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가장 많았고 안구건조증, 일자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수진자수가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간격의 휴식, 간단한 스트레칭, 받침대 또는 보호대 사용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더불어, "VDT 증후군은 작업 기기의 사용과 관련이 높은 만큼 근무 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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