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과 경기ㆍ인천 모두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0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5%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4% 올랐고 신도시가 0.03% 상승해 지난주 보다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1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 0.03% 올랐다.     
 
추석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숨 고르기 장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거래 매물이 쌓이지는지 않은데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장세가 계속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이후에도 상승세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로나 확산과 새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3기신도시 등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청약 대기 수요가 실입주까지 3~5년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3기 신도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은 거주기간을 채우려는 무주택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전세난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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