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8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소득 분배지표는 상대적 빈곤율 43.4%, 지니계수(‘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 0.406, 소득 5분위 배율 7.94배로 '16년 이후 모든 지표에서 소득분배 정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7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19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48.6%는 본인의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비중은 남자(60.9%)가 여자(39.3%)보다 높았다.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여 10년 전보다 9.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은 예금·적금·저축성보험(27.9%), 부동산 운용(14.6%), 기타 공적연금(13.0%), 사적연금(8.1%), 퇴직급여(4.7%)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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