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워라밸이 중요하게 손꼽히는 가운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스라밸(스터디와 라이프 균형)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의 64%는 공부와 삶의 균형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엘리트학생복에서 초중고생 344명을 대상으로 '스라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청소년의 64%는 "공부와 삶의 균형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진학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37%)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자유와 휴식보다 학업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31%)’, ‘지나친 경쟁 사회(1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으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도 주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학생의 79%가 ‘학업 때문에 괴롭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해 ‘성적에 대한 압박감(53%)’, ‘부모님의 기대(18%)’, ‘부족한 수면(11%)’ 등이었다. 

그렇다면 초중고생은 하루 평균 몇 시간 동안 공부할까? 학교 정규수업 시간을 제외한 ‘3시간 이내(24%)’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시간 이내(19%)’, ‘4시간 이내(16%)’, ‘6시간 이상(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하루 평균 휴식·자유 시간은 얼마나 될까? 수면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휴식 및 자유시간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이내(25%)’, ‘2시간 이내(24%)’, ‘4시간 이내(2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 청소년 66% ‘번아웃 증후군’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어떤 일에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무기력증, 불안감, 분노,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들이 느낀 번아웃 증상으로는 ‘학업 수행에 무기력과 싫증을 느낀다(15%)’, ‘최근 짜증과 불안이 많아졌다(15%)’ 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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