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금융그룹은 국내 자영업 시장을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네번째로 피트니스 센터의 현황과 시장여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는 2020년 7월 전국에 약 9천 9백여개가 영업중이며,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1.9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인구가 많은 서울(2,690개)과 경기도(2,207개)에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있으며, 시군구 별로는 서울 강남구(445개), 경기 수원시(236개), 경기 성남시(230개), 서울 송파구(210개), 서울 서초구(209개) 등 번화가가 있는 곳에 다수 분포하고 있다.  

영업중인 피트니스센터 수는 최근 10년간 약 54% 증가했으며 작년에만 1,109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오픈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를 분석해보면 평균 영업기간은 약 10년이었으며, 작년 기준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률은 7.7%로 PC방(15.7%), 커피숍(14.4%), 당구장(13.8%), 제과점(11.0%) 등 타 업종 대비 낮은 폐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던 피트니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며 이용 통제 및 자제가 요구되고 있어 위기를 맞이했다. 올해 상반기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점 수를 분석해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던 2월 66개, 3월 69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폐업하며 전년도 2월 43개, 3월 54개 비해 큰 타격을 입은 반면, 4~6월의 폐점 수는 전년도 대비 감소했다. 

KB 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피트니스 센터가 밀집된 강남구 역삼동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2월, 3월의 평균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든 4월부터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피트니스 센터는 타격을 입는 반면,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피트니스 센터가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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