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전담인력 운영비로 매년 1000억 부담...지난 2년간 자동화설비 투자에 4850억
쿠팡친구, 정규직에 주5일 50시간에 연차 15일 이상...다양한 복지혜택도 넘쳐나

과로로 숨지는 택배기사가 최근 빈발하면서 쿠팡의 '쿠팡친구' 근로조건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쿠팡)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최근 과로로 숨지는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쿠팡의 '쿠팡친구'(택배기사) 근로조건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은 '쿠팡친구'(택배기사)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배송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1000억원을 들여 분류전담인력 4400명을 별도로 고용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4850억원을 자동화시설에 투자했다.

또 쿠팡친구는 주5일 50시간 근무하는 정규직으로 15일 이상의 연차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 산재보험 등 4대보험 가입은 물론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실손보험등 단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종합건강검진비용도 회사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과 차량유지비, 통신비 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쿠팡친구 자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보육지원과 본인의 4년제 대학 학자금 지원도 제공된다.

쿠팡의 이런 노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택배사에서 고용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최근의 상황과 반대로 쿠팡은 지난 상반기에 1만 2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모든 '쿠팡친구'들은 쿠팡이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으로 지입제 택배기사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쿠팡은 앞으로도 배송직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임하고 그 가족들과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