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의 94%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간 ‘골다공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을 말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2015년 82만 명에서 2019년 108만 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1%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환자가 전체 환자에서 94%를 차지하는 등 남성환자보다 16배 많았다. 

2019년 골다공증 전체 환자 108만 명 중 50대 이상 환자가 105만 명으로 전체의 97%(105만 명)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여성환자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연령대별로는 60대 여성이 3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여성(32만), 50대 여성(18만)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로 살펴보면 2019년 인구 10만 명 중 2,106명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이 5,328명, 40대 이하가 96명으로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인구 10만 명당 3,980명, 남성이 인구 10만 명당 246명으로 이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골다공증’ 총 진료비는 2015년 1,864억 원에서 2019년 2,827억 원으로 연평균 11.0%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23만 원에서 2019년 26만 원으로 연평균 3.7%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 진료비가 17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래 진료비가 1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한통증학회 이소연 전문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 등의 위험인자를 피하고 칼슘, vitamin D 보충,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골 감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운동으로는 하루 30분 이상의 체중 부하 신체 활동(걷기, 가볍게 뛰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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