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알바콜은 공동으로 ‘2020 주식투자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달 7일부터 8일 양일간 직장인 총 774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54.6%는 ‘올해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뛰어든 주식투자 유형(복수선택)은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주식’(66.4%) ▲다우, 나스닥 등 ‘해외주식’(25.2%) 그리고 ▲‘공모주 청약’(8.0%)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일명 직장인 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복수선택)은 무엇일까? 1위에는 △’삼성전자’(17.8%)가 꼽혔다. 실제 해당기업 집중매수와 관련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한 만큼 인기가 입증됐다. △’삼성전자우’(6.5%) △’삼성SDI’(2.7%) △’삼성바이오로직스’(2.2%) 등 삼성 그룹주 비율을 더해보면 전체 비중의 삼분의 일 가량에 달하기도 했다.

2위에는 △‘카카오’(9.3%), 3위에는 △’현대자동차’(6.3%)가 올랐고, 이 외에도 △’테슬라’(6.0%), △’SK하이닉스’ㆍ’네이버’(5.8%)ㆍ‘애플’(각 5.8%) 등 국내외 기업에 투자한 것이 확인됐다.(*설문 참여자들의 투자기업으로, 실제 거래량과는 관련 없음.)

주식투자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제로금리 시대라 더 이상 예적금이 매력적이지 않아서’(22.0%)를 단연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재테크,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소액투자 중’(19.0%), △’여유자금 활용차원’(13.9%), △호기심(8.6%) 등 다양한 주식투자 이유가 전해졌다.

한편 주식투자자 중 일부는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17.9%는 △‘빚내서 투자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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