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치매 수진자수 80만 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9년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수진자수는 80만 명(연평균 16% 증가)이고, 진료비는 2조 430억 원이다. 

치매로 입원한 수진자수는 14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증가했고, 외래 방문 수진자수는 70만 명으로 연평균 17% 늘었다.

입원환자의 1인당 내원일수는 174.6일로, 1일당 입원 진료비는 7만 8천 원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의 1인당 내원일수는 5.1일로, 1일당 외래 진료비는 4만 5천 원이다.

치매 수진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2019년 여성 치매 수진자수는 56만 5,040명으로 남성 치매 수진자수 23만 4,226명의 2.4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령구간별 치매 수진자수는 85세 이상(22만 780명), 80∼84세(20만 6,488명), 75∼79세(17만 6,324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85세 이상 치매 수진자수가 2009년 100명 당 12.4명에서 2019년 100명 당 33.2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65세 이상 구간에서는 치매 수진자수는 2009년 100명 당 3.5명에서 2019년 100명 당 9.7명으로 증가했다.

60세 미만에서도 치매 수진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40세 미만 치매 수진자수는 1,151명으로 연평균 4% 증가했고, 40∼59세는 3만 5,608명으로 연평균 15%가 증가했다.

치매 유형별로 알츠하이머 치매 수진자가 5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매와 동반된 질병(부상병)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이 9만 명, 우울에피소드가 8만 명,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가 5만 명 순으로 나타나 관련 질병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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