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통해 창업하는 사업자들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지원
정기적 세무·경영 컨설팅과 금융교육 제공으로 지속 성장과 상생모델 정착

하나은행과 위쿡 관계자가 '푸드메이커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사진=하나은행)

[데이터이코노미=임성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WECOOK)'을 운영중인 F&B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등 사업 초기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과 목돈 마련을 위한 우대금리 제휴 적금을 제공한다.

또한 요식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금융 교육 및 주기적 세무·경영 컨설팅 지원으로 창업 이후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이하 ‘위쿡’)는 ‘공유주방’이라는 개념을 201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혁신 성장 기업이다. 2019년에는 공유주방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정부의 ‘규제 개혁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현재 약 400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위쿡의 공유주방에서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와 기기 등이 갖춰진 하나의 공간을 여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구역 또는 시간을 나누어 공유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요식업 창업자들은 높은 초기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으나 위쿡의 공유주방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잘 갖춰진 위쿡의 인프라와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강성묵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키워드인 공유·비대면·상생이 이번 협약에 담겼다”며 “위쿡 플랫폼과 하나은행의 F&B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B 생태계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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