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약 40%는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등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소방청은 겨울철 화재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는 21만3108건으로 이 가운데 겨울철(12월∼다음해 2월)에 발생한 화재는 5만8005건,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6만2612건(29%)에 이어 겨울철에 두 번째로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 건수는 봄철보다 적었지만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겨울철이 가장 많았다. 사망자의 39%, 부상자의 30%가 겨울철에 발생해 화재건수에 대비 인명피해가 훨씬 높았던 것.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주택화재 5만7950건 가운데, 겨울철 주택화재는 전체의 29%인 1만6717건이 발생했다. 이것은 날씨가 춥고 밤 시간이 길어 난방기구등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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