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에 실패했던 취업 재수생 4명 중 3명은 지난해보다 올해 구직활동에 더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취업재수생 1천44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작년에 비해 올해 구직활동이 더 쉬웠나’ 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더 어려웠다’는 응답이 74.0%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년과 비슷했다’는 23.7%, ‘작년보다 더 쉬웠다’는 2.3%로 극소수에 그쳤다.
 
올해 구직활동이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 ‘기업의 채용이 적어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58.2%(응답률)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38.0%로 높아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취업재수를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됐던 점을 꼽아보게 한 결과,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이 응답률 1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채용공고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았던 것(14.3%)’, △ '신입직과 경력직을 함께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13.8%) 등의 순으로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최근 수시채용 확대 경향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공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은 12.1%에 그치며 수시채용 확대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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