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올해 목표하는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취업 재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취준생 2천425명을 대상으로 ‘취업재수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올해 목표하는 기업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취업재수를 할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73.5%의 취준생이 ‘취업재수 할 것’이라 답했다. ‘취업재수를 하지 않고, 올해 안에 어디든 입사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6.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취업재수 의향은 취업목표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중 8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74.8%), 중견기업(72.4%)  취업을 목표로 했던 취준생 순으로 취업재수를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올해 목표 기업에 취업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본인의 직무 경험이 부족해서’ 올해 목표 기업에 취업이 안 된 것 같다는 취준생이 64.8%(응답률)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기업의 채용이 줄어서’라는 취업이 안 된 것 같다는 취준생이 35.5%(응답률)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직무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35.2%(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에게 ‘취업재수를 하는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내고 싶은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취준생이 66.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비정규직이나 인턴근무를 통해 직무경험을 쌓겠다’46.7%, 독학 등을 통해 ‘직무 역량을 쌓겠다’ 43.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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