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국도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많은 사고는 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10건 중 9건은 '안전운전의무불이행'과 '안전거리미확보'로 인해 발생했다.  

최근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은 「2019년 교통사고 통계분석(2020년판)」을 통해 '고속국도 사고'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고속국도사고는 연평균 사고건수가 증가 추세지만 사망자수 및 부상자수는 감소 추세로 나타냈다. 2019년도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18.3%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는 3.5% 증가했다.

사고는 11월(10.0%)과 10월(9.5%)에, 사망자는 10월(13.6%)에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사고는 토요일(17.2%)에, 사망자는 금요일(19.4%)에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16~18시(12.8%)에 가장 많았으며 치사율은 04~06시가 18.6(명/100건)으로 가장 높았다. 

사고는 대부분이 차대차(94.2%)사고였다. 차대차사고에서는 추돌사고(42.6%)가 가장 많았다.

고속국도 사고의 가해자운전자는 50대(24.2%)가 가장 많았고, 남성(83.7%)이 여성(12.8%)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그렇다면 고속국도사고 가해자가 가장 많이 한 법규위반사항은 무엇일까? 분석결과 안전운전의무불이행(65.7%)과 안전거리미확보(25.2%)가 대부분이었다. 

사고차량은 승용차(61.7%)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화물차(23.8%)가 차지했다. 화물차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주행차로 외에 앞지르기차로와 톨게이트 부근에서 많았다. 갓길사고의 치사율은 고속국도 평균 치사율보다 약 6.0배 높았다. 

노선별로는 경부선(21.6%), 서울외곽순환선(13.8%), 영동선(7.2%), 서해안선(7.1%)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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