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욜드(YOLD)' 인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욜드(YOLD)’란 65세 이상 고령자 중 ‘젊은 노인(Young Old)’인 65세~74세의 사람들을 줄여 부르는 용어다. 국제적 경제주간지 The Economist에서 출간한 ‘2020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본격적인‘욜드(YOLD)’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권 고령자를 통계분석한 「똑똑똑, 욜드(YOLD)입니다」를 발표했다. 

2019년 부산의 욜드 인구는 37만 3천명, 울산 광역시는 8만 4천명, 경상남도는 30만 3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19년 전체인구는 부산, 울산, 경남 모두 감소했으나, 욜드 인구는 부산(14.8%), 울산(27.3%), 경남(16.1%) 모두 증가했다. 

2019년 전체인구 중 욜드의 구성비는 부산이 2위(10.9%), 경남이 10위(9.0%)로 전국(8.7%)보다 높으며, 15위인 울산(7.4%)은 전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욜드의 절반 이상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61.2%)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57.6%), 울산(56.9%) 순이었다. 

2019년 노후를 준비하는 욜드의 주된 노후 준비방법 중 울산(45.6%)과 경남(42.7%)「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부산은(39.1%)「예금·적금·저축성보험」을 주된 노후방법으로 꼽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