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9세 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심부전에 대해 모르는 등 심부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바티스가 입원비 부담이 큰 질병 심부전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10월 19일 40~69세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질환 인식 조사 진행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심부전은 심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다리 부종, 만성 피로 등이 있다. 보통 고령 환자가 많아 주요 증상을 노화로 인한 것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심부전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5%로만 알고 있다고 답해 낮은 질환 인지도를 보였다. 또한 다른 심뇌혈관 질환인 고지혈증이 59.8%의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과 큰 차이가 있는 결과다.

질환별 증상을 알고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약 18.8%만이 심부전 증상을 알고 있다고 답해 증상 인지도 역시 가장 낮았다.

특히 심부전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심부전 질환을 알고 있다고 한 응답자 중에서 증상까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2%에 불과했다. 또한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인 △가벼운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누워서 잠을 잘 때 숨쉬기 어려운 호흡곤란 △다리 부종 △만성 피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8%에 그쳤다.

심부전은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5년 생존율이 낮고, 잦은 입원으로 인한 입원비 부담이 매우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입원 진료비 부담은 2015년부터 연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심부전 전체 진료비 부담의 90%가 입원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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