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주의 64%는 교육비가 부담스럽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 부담의 가장 큰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였다. 

18일 통계청은 가족·교육과 훈련·건강·범죄와 안전·생활환경에 대해 조사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학생과 부모 모두 기대하는 교육 수준은 4년제 이상 대학교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생은 대학원(석사)(11.2%), 부모는 대학원(박사)(10.4%)으로 나타났다. 

대학 이상 교육받기를 바라는 이유는 학생과 부모 모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의 등록금 마련 방법으로는 1학기를 기준으로 대학생의 62.2%가 부모님(가족)의 도움이 가장 컸으며, 다음은 장학금(24.8%), 대출(7.3%), 스스로 벌어서 마련(5.7%)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등록금 마련 방법은 2년 전에 비해 부모님(가족)의 도움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다.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비중은 여자(26.4%)가 남자(23.4%)보다 높았다. 

한편 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주 중 64.1%는 자녀의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2년 전보다 0.3%p 감소한 수치다. 

교육비 부담 요인에 대해서는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67.2%로 가장 높았다. 주로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30~40대의 경우는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 부담이 높고, 대학생 자녀가 있는 50대와 60세 이상은 학교 납입금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