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난로(장판) 화재는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럿이 밀집되어 거주하는 고시원·원룸은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행정안전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조 난방을 위한 전기난로(장판)를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5년(’15~‘19년) 동안 전기난로(장판) 관련 화재는 총 2,377건이며, 인명피해는 253명(사망 30명, 부상 223명)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가 다소 줄었지만, ’18년에는 연평균(50.6)보다 1.38배 많은 7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로 접어들수록 전기난로(장판) 사용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화재는 증가한다. 전기난로(장판) 화재는 11월에서 1월까지 꾸준히 늘고, 이 기간동안 전체 화재의 절반이 넘는 52.3%(총 2,377건 중 1,242건)가 발생했다. 

전기난로(장판) 관련 화재는 주로 난로와 가까운 곳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는 가연물 근접 방치나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의 부주의로 가장 많이 발생(36.9%)했다.

행안부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전기난로(장판)의 전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 후 사용 △오래 사용한 전기난로는 열선(발열체) 부분이 늘어지거나 끊기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 △ 전기장판처럼 바닥에 두고 쓰는 제품은 접히지 않도록 주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 △ 전기 플러그는 콘센트를 끝까지 밀어서 꽂아 사용 등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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