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알바생을 채용했던 사장님들의 상당수는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한 적이 있는 알바 고용주(이하 사장님) 394명을 대상으로 ‘황혼알바생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들에게 50대 이상 황혼 알바생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49.5%의 사장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황혼 알바생 만족도를 물었더니 ‘젊은 알바생들과 견주어도 다를 바 없이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44.6%로 높았으며, ‘젊은 알바생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는 응답도 26.7%로 적지 않았다. 

반면 ‘젊은 알바생에는 조금 못 미쳐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응답은 22.6%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응답은 6.2%로 소수에 불과했다.

황혼알바생 선호도는 경험해본 사장님들에게서 그렇지 않은 사장님들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황혼알바생을 채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사장님들의 경우 황혼알바 채용 선호도가 23.1%에 불과했던 반면, 채용한 적 있는 사자님들은 60.5%로 3배에 달한 것. 

사장님들이 황혼알바생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를 살펴 보면 ‘금방 그만두지 않고 오래도록 일한다’가 44.5%로 1위를 차지했다. ‘연륜 덕에 보다 능숙한 업무처리(39.0%)’와 ‘지각, 결근 없이 더 성실한 근태(38.4%)’, ‘보다 책임감 있게 맡은 업무에 임한다(31.7%)’ 등도 황혼알바생의 주요 장점이었다. 

반면 황혼알바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편하게 일을 시키기 어렵다’는 반응이 49.1%로 가장 높았으며 ‘함께 일하는 동료나 고객들이 불편해 한다(29.6%)’, ‘강도 높은 업무를 맡기기 힘들다(28.7%)’, ‘일을 배우고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다(27.8%)’ 등의 이유로 꺼려진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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