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로 사망할 확률이 매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은 「2019년 생명표」 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를 말한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폐렴,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 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해당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자살, 운수사고 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해당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2.1%, 여성은 4.9%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년과 비교에서도 남성이 0.2%, 여성은 0.6% 상승하는 등 여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했을 때도 남녀 각각 1.2%p, 3.2%p 상승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남자의 경우 40세에 알츠하이며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2.1%였지만 80세의 경우 3.0%로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40세 5.0%에서 80세 5.8%로 증가했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 또한 10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9년 남녀가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3.8%, 3.9% 였으나 10년 후인 2019년은 11.0%, 9.9%로 상승한 것. 

이외 고혈압성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40세에 2.8%였지만 80세엔 3.5%로 증가했고, 심장질환은 40세 11.8%에서 80세 12.7%로 증가하는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확률도 증가했다. 

반면 운수사고나 자살의 경우 40세 남녀 0.8%, 1.8%에서 80세 0.4%, 0.7%로 각각 감소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